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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아토마토가 들려주는 우아함의 대명사, 발레 이야기

 요새 코로나 때문에 운동하기가 쉽지 않지요? 저는 공부든 운동이든 밖에 나가서 하는것을 선호하는 편이라서요. 특히 집안에서 운동하니까 게으른 나를 달래는데 힘을 빼서 2배쯤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방법을 조금 바꿔봤어요. 어제는 폼플러 쓰는 운동하고 오늘은 스쿼트랑 플랭크하고 내일은 요가 조금하고...이렇게 하면 적어도 지루하지는 않더라구요. 운동효과가 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가만히 있는것보다는 좋지 않을까해서 조금씩 해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 집에서 하는 발레도 있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발레하면 뭔가 다가가기 어렵지 않나요? 고급지고 우아한 느낌에 고난이도의 기술만 생각나고...그런데 집에서 하는 발레는 저도 따라할 수 있었어요. 기본동작은 요가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약간 친근함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발레도 조금씩 하다보니까 이런 발레는 어떻게 전파되어 발전해나왔는지도 알고 싶어졌어요. 저는 발레하면 러시아밖에 생각을 안했었거든요. 근데 사실은 발레의 시초와 발전은 러시아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놀랐어요! 어떻게 발레가 작은 새싹부터 지금처럼 쑥쑥 자라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말해보고자 합니다.

 

 

<출처> (좌) 123RF, (우) 위키백과, 에드가 드가의 <무대 위 발레리허설>

 

 원래 무용은 중세 기독교의 금압주의로 인하여 빛을 보지 못했으나, 아예 사람들의 문화에서 사라진 것은 아니었어요. 민중 속에서 민속적인 형태로 명맥을 유지했으며, 일부 귀족의 오락으로 취급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문예부흥운동이 일어나면서 무용이 빛을 보기 시작했으며, 이 때 발레는 이탈리아에서 탄생하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우여곡절을 거치고 프랑스 왕조의 오락으로서 자리를 잡나 싶었지만, 프랑스의 재정상황 때문에 점점 축소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9세기, 낭만주의 사회에서 문학, 미술, 음악 등의 활발한 문화운동이 이루어짐에 따라 발레도 그 영향을 받게 되어 첫번째 개혁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때 탄생하게 된 명작들에는 <지젤>,<라 실피드>가 있습니다.

 

 

<출처> (좌) 서울문화투데이, (우) 경남매일, <지젤> 공연 무대

 

 그러나 이 낭만발레도 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오페라가 대두와 계속된 스펙트럼으로 인한 매너리즘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또 남성발레를 경시하고 발레리나만 부각시켰던 것도 영향이 없었다고 할 수 없겠습니다. 그렇게 발레는 점점 쇠퇴해가며 오페라의 일부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발레의 진짜 끝은 아니었습니다. 발레는 아직 러시아에서 살아있었던 것입니다.

 러시아는 17세기부터 발레를 수입하여 18세기 초,18세기 초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제실무용학교를 창립하면서 조금씩 발전해나갔습니다. 이것이 마린스키 극장의 전신이라고 합니다. 19세기 초에는 볼쇼이 극장이 창단되기도 하였고, 이후에도 프랑스의 유명 안무가들과 이탈리아의 제1 무희들이 러시아에 발레교사로 초빙되어 갔습니다. 유럽에서 발레가 쇠퇴하던 시기에 러시아에서는 발레가 새롭게 발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발레는 러시아에서 또 한번의 부흥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러시아에서는 계층을 가리지 않고 발레를 사랑하였습니다. 발레를 보러가는 귀족들은 박스석을 통째로 구입해 자녀에게 물려주는 문화가 있기도 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인기는 계속되어 서민층에서는 돈이 있건 없건 돈을 모아 발레를 보러간다고 합니다. 그만큼 발레가 러시아 문화에서 큰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출처> (좌) 매일경제, (우) YES24, 볼쇼이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이제는 발레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발레가 발전한 러시아의 유명 무용수로는 안나 파블로바,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있습니다. 안나 파블로바는 체형이 발레를 하기에 좋은 체형은 아니었지만 꾸준하고 많은 노력을 통해서 마린스키 극장의 수석 무용수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스베틀라나 자하로바는 볼쇼이 발레단, 라 스칼라 발레단 수석 무용수이며, 동시에 러시아 연방국가의 국회의원이기도 합니다. 러시아의 문화발전을 위해서 정치권에 등용되었다고 하니 러시아에서의 발레의 위상이 어마무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발레하면 전 세계적인 유명인이 있는데, 발레리나 강수진입니다. 강수진의 발이 한 때 이슈가 되었었지요. 그 사진은 발 컨디션이 안좋았던 날 남편이 찍어준 사진이라고 하는데, 그때의 사진은 지금도 열정을 불태워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강수진 외에도 발레의 팬이라면 다 아는 볼쇼이 발레단 김주원, 바가노바 발레학교 출신의 국립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 마린스키 발레단 김기민 등의 많은 유명 발레 무용수들이 전세계에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강수진의 발

 

 하나를 성공하기 위해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강수진을 통해 배웠고, 또 많은 무용수들이, 그리고 전 세계의 모두가 자신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죠. 물론 항상 달릴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이 걷기도 하고 쉬기도 해야 달릴 기운도 나니까요. 우리 지금 잠시 쉰다고 생각합시다. 지금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준비함으로서 코로나를 이기고 빠르게 달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 몸을 위해 운동하는 것! 잊지말고 움직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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